효성그룹, 색다른 사회 공헌 ‘나눔선순환구조’ 창출
효성그룹, 색다른 사회 공헌 ‘나눔선순환구조’ 창출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10.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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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사장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기 좋은 세상 만드는 데 일조해야”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기업은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해야 하는 책임도 갖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전략본부장(사장)이 사회의 나눔 선순환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 같이 말했다.

효성그룹(회장 조석래)은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 구성원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버려지는 자원들이 재활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 1주년.@효성그룹

취약계층과 일자리 창출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 ‘행복두드리미㈜’

효성이 지난해 10월 설립, 운영하고 있는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이 오픈 1주년을 맞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첫 시도이며,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8명이 근무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이 건강한 경제주체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 돕고, 개인·기업·사회단체로부터의 기증품을 포함, 효성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증 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히하고 있다.

효성계열사인 효성ITX도 같은 시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주)를 오픈했다. 행복두드리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진다는 목표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이들의 자립 지원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직원들의 대부분은 지적장애 또는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과의 협력을 통해 총 23명 이상의 장애인(중증장애인은 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2곳 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약 1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효성은 행복두드리미를 통해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세빛섬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장터’ 운영

한강의 아름다운 인공섬 건축물인 세빛섬(Some Sevit)에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착한 소비 장터’로 신선한 사회적 나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달 말까지 채빛섬에서 14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는 ‘세빛섬과 함께 하는 착한 소비 장터’는 시민들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취약계층에는 일자리 창출 및 자활을, 사회적기업들에게는 판로를 지원하는 등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 세빛섬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장터.@효성그룹

이번 장터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은 기증품 판매처인 ‘아름다운 가게’,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활 지원을 위한 기증품 및 재활용품 판매점인 굿윌스토어, 장애인들을 채용해 네일케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성ITX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 등이다.

이번 착한 소비 장터에서는 IB월드와이드 소속 선수들의 사인용품도 판매된다. 일부 제품들은 경매 이벤트로 진행돼 판매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에 전달돼 장애인 취업 지원 및 자립에 쓰일 예정이다.

효성 ‘미소원정대’ 4년째 무료 진료봉사

효성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이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장의 지역사회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것이 올해 4년째를 맞았다. 매년 여름 효성의 사업장이 위치한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주(州) 년짝현(縣) 롱토(Long Tho)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 1,7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건국대학교병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사진 24명과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 등이 ‘미소원정대’를 꾸렸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들은 통역, 진료지원 및 환경정리를 돕고 있다.

효성 미소원정대는 인근 초등학교들 방문, 초등학교 1학년생 350명에게 기초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 교육도 진행했다.

2011년 7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던 진료는 매년 점차 늘려 올해는 약 1,700명을 진료해 누적 4,900여 명의 베트남 주민들을 진료한 바 있다.

장애아동 및 가족 지원…어려움 ‘나누기’

아울러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치료비를 지원, 교육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효성은 이의 질환으로 지난 7월 장애인 의료복지사업 전문기관인 ‘푸르메재단’에 저소득층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의 의료재활을 돕는 가족 지원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6개월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장애아동의 치료비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비(非)장애 형제의 교육비도 함께 지원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원금은 비장애 형제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기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효성 임직원 ‘나눔활동’ 동참에 발맞춤

효성그룹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만큼 임직원들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자신의 급여에서 희망하는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를 진행해, 본사 및 지방사업장에서 ‘사랑의 쌀’, ‘경로잔치’,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효성나눔봉사단 ▲국립서울현충원·국립대전현충원 ‘1사1묘역’ 가꾸기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창원, 구미, 울산 등 주요 공장에서도 1사 1촌 일손 돕기, 1사 1교 봉사, 1사 1하천 정화활동 등 지역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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