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6 대란' 공식사과…단통법 준수 위해 강력조치
이통3사, '아이폰6 대란' 공식사과…단통법 준수 위해 강력조치
  • 음지원 기자
  • 승인 2014.11.0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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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통점 엄벌조치…재발 방지 약속
▲ KT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아이폰6 대란'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Newsis

[에브리뉴스=음지원 기자]KT·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지난 주말 벌어진 '아이폰 6 대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 입장을 내놨다.

KT는 5일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T는 이어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전산정지, 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강조하며 "방통위의 사실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장구도를 서비스경쟁과 품질경쟁으로 전환시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뒤이어 보도자료를 내며 공식적인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본사의 뜻과 지침에 상반되게 일부 유통점이 시장을 혼탁케 해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통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상황 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일부 판매점에서 발생한 편법영업으로 이용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업체 모두 KT와 마찬가지로 방통위 조사에 협조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일 새벽에는 서울 왕십리, 사당, 일산, 인천 등을 중심으로 아이폰 6 16GB를 10~20만원대에 판매한 '아이폰 6 대란'이 일어났다. 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앤 '현금 완납'과 할부원금을 책정 후 뒤늦게 소비자에게 현금을 주는 '페이백'이 조건이었다.

방통위와 미래부가 이동통신 3사 관계자를 불러 경고하고 불법행위를 한 유통점 조사에 나서자, 해당 유통점은 개통을 취소하고 단말을 회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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