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 아이언2 반응 폭발에 '베가 팝업 노트' 바톤 터치
베가 아이언2 반응 폭발에 '베가 팝업 노트' 바톤 터치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4.11.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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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 팝업 노트 ⓒ팬택

[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 팬택이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를 35만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출고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베가 아이언2에 이어 파격적인 가격으로 단통법 이후 얼어 붙은 이통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팬택은 20일 자사 스마트폰 베가 팝업 노트를 SK텔레콤용으로 2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고가는 35만2000원으로 최신 프리미엄폰을 중저가폰 가격으로 사는 셈이다.

베가 팝업 노트는 그동안 팬택의 매각절차로 인해 출시가 지연됐으나 최근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 인하로 인한 품절사태를 맞아 수요를 보고 추가 시장 공략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인해 불법보조금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기 힘들어졌다. 특히 최근 일어난 애플의 아이폰6 대란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오랜만에 달궈졌지만, 불법보조금을 지원 받은 아이폰6에 대한 개통 철회까지 일어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불법보조금 단속의지로 인해 이통시장이 냉랭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KT는 팬택의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35만2000원으로 낮췄다. 포털에서도 계속 언급되는 등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베가 아이언2는 지난 5월에 출시한 팬택의 플래그쉽 모델이다.

이런 모델을 어떻게 반값 이하로 낮출 수 있었을까. 통상적으로 출고가는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의해서 결정한다. 이통사가 재고로 갖고 있는 단말기의 출고가를 낮추면 일반적으로 제조사는 이통사에게 재고보상금을 지불한다. 그러나 팬택은 현재 법정관리를 앞두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고 보상금을 지불하기 힘든 형편이다. 팬택에 따르면 이 재고보상금을 이통사인 KT가 떠안고 아이언2의 출고가를 낮췄다.

팬택은 두 번째 카드를 빼들었다. SK텔레콤용 베가 팝업 노트를 35만2000원으로 내놨다. 이 제품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급의 프리미엄폰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4는 출고가가 95만7000원으로 베가 팝업 노트 출고가의 2배가 넘는다.

이혜령 팬택 홍보실 사원은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베가 팝업 노트는 원래 6월말경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어려운 상황으로 출시하지 못했다”며 “단통법 시행으로 어려운 시장인 점을 고려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베가 팝업 노트의 사양은 5.6인치 FHD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Gb 램, 1300만 화소의 카메라, 322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갖고 있으며, DMB 안테나 내장 팝업 펜, 스마트폰 도난 방지 기술, 시큐리티 매니저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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