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열차 KTX 잦은 고장사고으로 인한 피해구상 청구소송 제기
[김영호 기자] 최근 고속전철 KTX의 잦은 고장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사장 허준영)이 KTX-산천에 대해 제작사인 ‘현대로템’을 상대로 첫 피해구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코레일에 따르면 그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피해구상금 납부를 현대로템 측에 독촉했으나, 납부를 거부하고 있어 부득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KTX-산천은 운행 이후 현재(8월10일)까지 차량제작결함으로 총 53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이 중 38건이 20분 이상 지연됐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지연료 반환 등으로 영업피해가 발생한 건 중 구상금 납부고지를 시행한 30건에 대해 피해구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영업피해 건·하자조치로 인한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차후 진행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고객들에게 지연료를 반환하는 등 총 2억 8,000만원의 직접적인 영업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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