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음지원 기자]최근 불거진 서울시향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10월 중순경 박현정 대표이사에 대한 탄원을 접수한 바 있으며, 그 직후부터 제보자의 신분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사실관계 조사 및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감사에 최대한 협조해나갈 것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그간 경위에 대해 “10월 14일 박현정 대표이사에 대한 탄원서가 정명훈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부터 시장에게 전달됐다”며 “이후 박원순 시장은 사실관계 조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당시 탄원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더불어 법률검토도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사임의사 표명과 관련해 “10월 29일 박 대표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임의사를 표명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지난 1일 시장과의 면담이 진행됐다”면서 “이 면담은 박 대표의 사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였지만 박 대표는 사의를 표명해왔던 그간의 입장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의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해 만난 기자들에게 "직원들이 제기한 문제가 음해다"라며 "기자회견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지난 2일 호소문을 통해 박현정 대표가 취임한 뒤 지속적인 폭언과 성희롱 발언으로 직원들의 인권을 유린했다며 서울시에 파면과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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