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표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국방부와의 협의를 통해 야간·주말 등 군 훈련이 없는 시간대에 민간항공기가 직선으로 비행 할 수 있도록 단축비행로를 허용하여 올 상반기 약 155억원의 연료를 절감하고 약 4만 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일평균 1,380대의 항공기 중 38.7%에 달하는 535대의 민간항공기가 11개 단축비행로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1일 약 5,780마일(1만 705km)의 비행거리를 단축해 상반기 동안 항공유 약 470만갤론(1,790만리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상반기 단축거리는 인천에서 미국LA공항(거리 5,575마일/1만 325Km, 비행시간 10시간 40분)까지 약 93회 왕복할 수 있는 약 104만 마일(192만 6,000Km)이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직선비행이 가능한 단축비행로를 추가적으로 발굴하여 활용하는 등 민간항공사가 고유가와 탄소량 배출거래제 시행 등 대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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