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박효길 기자] 소니가 세계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제품군을 공개했다. 워크맨, 헤드셋 등 다양한 제품군 공개와 함께 무선 다중 연결로 오디오 재생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송팔' 앱도 공개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소니는 오디오 분야에서 다양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신제품들을 통해 실내는 물론 이동 중에도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소니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최고급 워크맨,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홈씨어터 시스템, 다채널 통합 앰프(Multi-Channel Integrated Amplifiers) 등 총 10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기술 대비 오디오 데이터 전송량을 약 세 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도록 새로 개발된 소니의 LDACTM 코덱 기술로 사용자들은 블루투스 무선연결 상태에서 더 뛰어난 음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소니 전시장에서는 소니의 신제품들을 다중 연결하여 오디오 재생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송팔(SongPal)의 새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CES에 마련된 체험 코너에서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새로운 음악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워크맨 NW-ZX2는 2013년 가을에 출시된 플래그십 워크맨NW-ZX1 의 성공에 이어 선보이는 ZX 시리즈의 새로운 하이엔드 제품이다. ZX2 제품은 음질을 한층 개선함으로써 ZX1 대비 한 차원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며, 새로 개발된 견고한 금속 외장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번 신제품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재생 시 (192kHz/24bit에서) 최대 33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며, 소니 헤드폰의 새 모델 MDR-1ABT와 블루투스로 연결했을 때에도 최상의 음질을 제공한다.

소니는 SRS-X99 및 SRS-X88 블루투스 스피커와 HT-ST9, HT-NT3, HT-XT3 홈씨어터 시스템, STR-DN1060 및 STR-DN860 다채널 통합 앰프 등 가정용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호환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본 제품들은 송팔(SongPal) 앱을 통한 무선 작동을 지원해 여러 개의 기기에 연결하여 동시에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방마다 위치한 기기에서 여러 노래를 재생할 수도 있다. 이번 CES에서는 하이 레졸루션 카오디오 플레이어의 프로토타입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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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