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3월 26일] 해군 천안함, 침몰
[역사 속 오늘-3월 26일] 해군 천안함, 침몰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5.03.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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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침몰 29일째인 2010년 4월 24일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양작업 해역에서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뉴시스

[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2010년 오늘(3월 26일), 서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이 침몰했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초계함급(1000t 내외의 군함) 이상 대형 전투함이 폭발로 침몰한 것은 처음이었다.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소속 천안함이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오후 9시 20분께 침몰하자, 군은 침몰 직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승조원 104명 중 58명만 구조됐다. 실종자는 총 46명.

이후 함수와 함미가 분리되어 각각 해저에 가라앉은 천안함의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은 해군 해난구조대(SSU)잠수사와 해군 수중폭발팀(UDT) 등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2010년 4월 3일, 추가 생존자 없이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의해 중단됐다.

실종자 구조‧수색작업 과정에서는 해군 UDT소속 한준호 준위가 임무 수행 도중 실신해 순직했으며, 수색 작업을 펼치던 저인망 어선 금양 98호는 4월 2일 서해 대청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하기도 했다.

침몰 10일 째인 4월 4일, 선체 인양작업을 시작한 군은 4월 15일 함미를 인양하고 36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24일에는 함수도 인양했다<사진>. 이 과정에서 4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지만 이외 6명의 시신은 결국 수습하지 못했다.

민군합동조사단이 2010년 5월 20일 발표한 천안함의 폭발 원인은 ‘북한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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