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 플러스 2.5%…˝경기 회복 흐름 재개˝
2월 산업생산 플러스 2.5%…˝경기 회복 흐름 재개˝
  • 최동주 기자
  • 승인 2015.03.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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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최동주 기자] 실물 경제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와 비교하면 광공업에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통계청
광공업생산은 화학제품(-2.3%), 기타운송장비(-3.0%)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자동차(4.6%), 반도체(6.6%)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14.9%), 석유정제(14.0%) 등에서 증가 하였으나, 자동차(-11.7%), 기타운송장비(-25.9%) 등이 줄어 4.7%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2.9%),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0.4%)에서 감소하였으나, 도소매(3.7%), 금융·보험업(2.9%)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6%), 협회․수리․개인업(-3.7%)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금융․보험(8.5%), 보건․사회복지업(7.4%) 등이 늘어 2.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2%)는 감소하였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 의복 등 준내구재(3.9%)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2.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설명 절 이동 효과 등으로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10.8%), 준내구재(의복 등, 0.7%), 내구재(승용차 등, 0.3%) 판매가 모두 늘어 5.5%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대형마트(22.6%), 슈퍼마켓(13.0%), 편의점(6.3%), 승용차․연료소매점(3.6%), 무점포소매(3.6%) 등 모든 업태에서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기타운송장비(항공기 등), 자동차 등의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정밀기기 등에서 투자가 늘어 3.6% 증가하였으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건설업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자동차, 전기업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1.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2% 올라 ‘14년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건설수주는 기계설치, 주택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도로·교량, 사무실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에 비해 4.0% 감소했다.

이 같은 추이 평가에 대해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김병환 담당과장은 “전산업 생산 등 주요 지표들이 반등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재개하고 있다”며 “전산업 생산이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20114. 12월 수준으로 회복,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산업동향 전망과 관련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주택,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저유가․저금리 등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 경제의 회복세도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경기가 원만한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경제개발연구원(KDI)이 지난 5일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월 기준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편, 전반적인 경기부진 여파로 0.5% 수준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를 거듭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KDI는 "경기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유가 급락에 따라 실질구매력이 개선되는 가운데 설비 및 주택 투자 관련 선행지표가 확대되고 있어 경기 급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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