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경제인´들이 박근혜 정부에 던지는 ´바람´
´창조 경제인´들이 박근혜 정부에 던지는 ´바람´
  • 최동주 기자
  • 승인 2015.04.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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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인들의 제언 ´모아 모아´

[에브리뉴스=최동주 기자] 신지식인들은 창의적 상상력과 새로운 발상으로 지식을 창조하고, 새로운 시장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촉진제로 지목한 ‘창조경제’ 핵심과도 궤를 같이 한다. 2015년 올해로 현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당국을 향한 대한민국 신지식인, 기업인의 제언에 주목한다.

▲ 창조경제에 앞장서는 신진식들의 바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시찰하고 있다.ⓒ뉴시스

지난달 한국신지식인협회 7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종백 회장은 최근 <에브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주역들이야말로 신지식”이라며 “그동안 신지식인들은 창조경제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에 기여해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경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신지식인은 농업 임업 어업 유통 IT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가치창출을 선도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창조 경제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자원”이라며 “신지식인의 지속적인 발굴과 육성에 힘써 주기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인적자원의 발굴 육성이 초강국으로 진입하는 초석”이라며 “신지식인의 지원 발굴 육성을 위한 정책들이 다각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빗장 여는 데 적극 나서줬으면"

한중 무역에 앞장서는 조평규 중국 옌다그룹 부회장은 중국 기업의 한국투자유치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점과 관련해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겠다면, 무상으로 토지를 50년이나 10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국 기업의 투자유치는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부분”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 부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중국 공무원들이나 기업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에 투자하려고 해도 외국의 투자유치를 가로막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많다고 토로한다”며 “공무원들이 투자유치에 적극적이지 않고 규제가 많다고들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해외투자의 결정은 정부의 입김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투자결정을 B2B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중국 정부를 설득하는 역할을 수행해 빗장을 여는 일에 앞장서 줄 필요가 있다”라고 피력했다.  

"신지식인 육성법 조속한 통과를"

품질이 우수한 ‘깔끔초’ 개발에 성공한 이종민 충북도 고추명예연구소 소장은 “농업분야의 신지식인들 상황이 척박하기 그지없다. 신지식인 육성 및 기술이전 보급의 체계화를 위해서라도 정부지원금 같은 것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졌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신지식인 특성 때문인지 개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도 적지 않다. 정부에서 신지식인을 격려하고 이들의 창조적 사업이 활발히 성장하도록 홍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 소장은 얼마전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신지식인 육성법’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감회가 남다르다. 이제라도 발의 된 것에 다행스런 마음”이라며 “조속히 법안이 통과돼 신지식인 육성방안이 내실화를 꾀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 신지식인의 기술력이 나라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신지식인 제품 인증해주는 기관 생겼으면"

미래 핵심 아이템으로 마이크로버블 목욕기를 연구 개발한 최기종 다위실업정공 대표는 “지난 2012년 하반기 20회 신지식으로 인증 받은 뒤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애초 경영이념으로 삼았던 ‘나눔·섬김·바름·창조’와 연구개발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며 “다만 신지식인에 대한 우리 사회에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아울러 “신지식인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발자국 앞서 있는 사람‘이라며 ”향후 신지식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인증해주는 기관이 생겨서 보완 및 홍보를 하는 통로가 마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반짝 지원 아닌 지속가능한 지원을" 

모바일 소프트웨 개발에 노력하는 신경환 크리베이션 대표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 지식인 지원에 대해 “초기 창업지원에만 집중하고 창업 후에는 매출로 잣대를 두고 추후 지원을 결정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 지원 정책은 기업의 성장 투자 측면에서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자신의 경험담 사례로 “연구소 초기 설립 시 실력 있는 개발자 등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개발 완성 시 까지 급여 등 운영자금을 수급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또한 개발이 완성된 후에는 가입자를 모으고 수익구조가 안정화 될 때까지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애로점이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신 대표는 더불어 “정부는 1인 창업 및 대학생 창업 등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창업 후 업체가 올바르게 성장해 생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뒤이어 “ 따라서 1차 창업지원 외에도 2차 개발지원 및 3차 시장진출지원 정책 등을 지원해 많은 스타트업이 생존하길 바란다”며 “이는 좋은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단초가 될 거라 본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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