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않는 대한민국, 걸으면 행복해진다
걷지 않는 대한민국, 걸으면 행복해진다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5.04.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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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 속에서도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한 시민. ⓒ뉴시스

[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해가 갈수록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7일 공개한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걷기실천율’로 대표되는 신체활동 지표는 2008년 50.6%에서 2012년 40.8%, 2013년 38.2%, 2014년 37.5%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걷기실천율’이란 최근 1주일 동안 ‘1회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반면 같은 기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했다.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비만율은 2008년 21.6%, 2010년 22.5%, 2012년 24.1%, 2014년 25.3% 등으로 6년 사이 3.7%포인트 증가했다. 스스로 비만이라고 느끼는 비율(주관적 비만인지율) 역시 2008년 29.8%에서 지난해 39.2%로 9.4% 늘었다.

■ 걷기, 다이어트에는 물론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 있어

‘걷기’는 특별한 장비가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운동이다. 하지만 다른 운동처럼 심장에 무리를 주거나 관절‧인대 등이 손상되는 위험 부담 없이도 꾸준히 실시할 경우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우선 유산소 운동인 걷기 운동은 체지방률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꾸준한 걷기는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골다공증, 성인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는 물론 심폐기능 강화, 관절질환 치료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걷기와는 조금 다르게 걸어야 한다. 운동으로서의 걷기는 느리게 걷기부터 시작하여 경쾌하면서도 약간 빠르게 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시선은 전방 15~30m에 두고 턱을 끌어당긴 자세로,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편 채로 걸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을 내딛을 때는 바깥쪽이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해야 몸이 받는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으며 걸을 때 어깨는 수평을 유지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엉덩이를 뒤로 빼거나 빨리 걷기 위해 보폭을 크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울러 준비 및 정리운동을 실시해야하며, 별도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운동 전후로 5분 정도 가볍게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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