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4월 15일] 지방자치제, 30년 만에 부활
[역사 속 오늘-4월 15일] 지방자치제, 30년 만에 부활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5.04.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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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실시된 6‧4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장 모습. ⓒ신승헌 기자

[에브리뉴스=기자] 1991년 오늘(4월 15일), 전국 2백 60개 시‧군‧구 의회가 일제히 개원했다. 1961년 ‘5‧16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중단됐던 지방자치제도가 약 30년 만에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앞선 1991년 3월 26일, 전국 1만 3185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실시된 기초의회의원선거를 통해 ‘동네 일꾼’으로 뽑힌 임기 4년의 시‧군‧구 의회 의원들(전국 4천 302명)은,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소집된 각 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임기 2년의 의장과 부의장 각 1명씩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함으로써 원(院)을 구성했다.

각 기초의회 의원들은 이어서 오후 2시 개원식을 갖고,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지역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원선서를 함으로써 이날부터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져 민주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기초의회 의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었다. 우리나라는 1995년 6월 27일, 기초 의회의 의원과 단체장, 광역시·시·도 의회 의원과 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서 완전한 지방 자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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