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4월 17일] 이라크 파병 선발대 첫 출국
[역사 속 오늘-4월 17일] 이라크 파병 선발대 첫 출국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5.04.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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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9월 23일 자이툰 9진 교대병력이 환송식을 열고 있다. 마지막 이라크 파병이었다. ⓒ뉴시스

[에브리뉴스=신승헌 기자] 정부의 파병 결정과 이에 대한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라크 파병 국군 선발대가 2003년 오늘(4월 17일) 첫 출국했다.

이라크전쟁은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대량살상무기(WMD) 제조를 이유로 2003년 3월 17일 이라크를 공격함으로써 발발한 전쟁이다.

이날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통해 미국 지상구성군 사령부가 있는 쿠웨이트로 먼저 떠난 한국군 파병 선발대는 의료지원단 10명, 건설공병 10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한국군 파병은 전쟁이 예상보다 일찍 종결됨에 따라 전후복구와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병력 위주로 이루어졌다.

이날 선발대가 이라크로 첫 출국한데 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의료지원단 90명과 공병대 200여 명 등 300명으로 구성된 제1진이 현지로 파견됐다. 또 같은 해 5월에는 673명(서희부대 573명, 제마부대 100명)이 추가로 파병됐고 2003년 10월에는 임무를 마친 1진과 교대하기 위한 2진 466명이 출국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2004년 8월 3일부터 비전투병 위주로 구성된 자이툰부대(약 3,000명 규모)를 도시 기반시설 재건과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이라크에 파병함에 따라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최대 파병국이 됐다.

한편 이라크 파병 선발대가 출국하던 이날에는 '전쟁반대평화실현공동실천', '미군장갑차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 소속 회원들과 학생·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용산 국방부 앞에서 한국군 파병 선발대 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파병 선발대가 출국하는 공항 입구에서 '학살전쟁 파병반대', '대한민국 전범국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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