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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인 개념의 정의와 진화(2)
김용구 원장  |  iever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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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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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용구 원장]연재자인 김용구 원장은 신지식인 운동이 시작된 시점부터 신지식인의 개념 정의와 선정 방법, 신지식인의 가치와 철학 정립, 신지식운동의 전개 과정을 함께 해오신 분이십니다.. 

신지식인에 대한 정의

신지식인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매일경제신문, 정보통신 정책연구원(KISDI), 2의건국위원회 등의 주체에서 시험적으로 사용된 개념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사용된다. 

즉 신지식인이란 정보를 습득·적용하고 새로운 발상으로 지식을 창조·활용하여 일하는 방법을 혁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사람이 그것이다.  

이러한 정의는 제2의건국추진위원회에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고 현장의 사례, 이미 발굴된 신지식인의 활동, 그리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확인하였다.  

대통령의 1999815일 경축사에서 전 산업의 지식화, 전국민이 신지식인이 되자. 지식을 통해 일을 찾자라는 언급은 외환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지식경제에 대한 국가적 대응과 일자리창출, 가치창출과정에서 신지식인적 사고와 철학이 매우 깊게 작용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신지식인에 대한 그 밖의 여러 견해들은 다음과 같다. 이런 주장들은 향후 신지식인 운동이 발전되는 과정에서 참고가 될 만하다.

- 사물지, 사실지, 방법지를 함께 체득하고 지식의 생성, 저장, 활용, 공유, 과정에 필요한 정신자세, 습관, 기본능력을 갖추고,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치창출을 하는 사람

- 지식사회의 21세기 인간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더 많이 창출하는, 창출할 수 있는 사람

-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창의적 사고 및 정보화 활동을 제고시킴으로써 창조적 지식기반 국가건설운동을 촉진하게 하는 사람. 

신지식인의 개념과 발전과정

신지식인 개념의 정립은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초기에는 지식인, 즉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과 구분된다고 생각되었다. 특히 교육이 신분상승의 지름길인 사회에서 교육 받은 사람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현실적으로 당위론적으로 크게 작용하였다.  

특히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기존 권력 상위층들에 대한 실망과 자책감들이 이런 흐름에 가세한 면도 있었다. 그러나 즉각 이에 대한 비판도 제기 되었다. 가치 창출이 애매한 개념이고, 그저 성공한 사람을 중시하는 또 다른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나타났다. 특히 신지식인의 등장이 지식인의 역사적 비판 기능을 경시하는 것 이라는 지적은 다소 아픈 면이 있었다. 

이에 추가된 개념이 도덕적 재무장과 정보사회를 리드하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었다. 다만 컴퓨터 활용 능력은 필요조건은 아닌 것으로 정리되었지만 학력타파나 정보화 촉진은 좀 더 세련되게 디자인되기 시작했다.  

정보화 촉진은 기존 산업에 어떻게 현장에서 정보화가 활용될 수 있는가에도 주목했다. 1999815일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한국경제의 자신감은 대통령의 전 국민의 신지식인화언급으로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부문은 신지식인이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전통적인 경제재화인지 새로운 가치창출인지에 대한 현장의 이해가 불분명한 점이다. 특히 선정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례가 등장하고, 신지식인의 양적팽창과 질적성숙 사이에서 적용기준이 모호해지는 현상이 드러났다. 

또한 신지식인들의 전국적인 조직화에 미숙함이 드러남도 이런 혼란에 기여했다. 심사과정에서 발명가인지, 제안자인지, 자기사업을 성공시킨 아이디어맨인지, 조직에서 성공한 사람인지, 무형 가치창출자인지 등에서 중심축 정립에서 혼란도 다소 나타났다. 

이런 혼란을 극복하고 최종 확인된 개념은 정보를 습득·적용하고 새로운 발상으로 지식을 창조·활용하여일하는 방법을 혁신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회적 으로 공유하는 사람에 대한 개념이다. 

이러한 신지식인에 대한 개념은 아직도 계속 진화 중이며, 2000년 제 2건국위원회 신지식인 비전수립보고서(연구자,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2004년 행자부 연구보고서(신지식인 발전 전략연구, 연구자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그리고 중소기업신지식인협회와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신지식인 평가모델에 대한연구 (연구자,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등을 통해 계속 진화된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신지식인 개념 정립의 주요 착안점으로서 2차 학습과 패러다임 학습

정보의 습득과 적용 과정에서 학습활동이 일어나는 것은 신지식인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학습은 1차 학습과 , 2차 학습으로 구성되는데 1차 학습은 현재의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강구하여 최적해를 도출하는 학습이고, 2차학습은 현재의 문제 그 자체가 과연 정당한가를 검토하는 것으로서, 당면환경과 과제의 정당성까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과 방향, 평가기준까지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신지식인의 학습은 1차 학습, 2차 학습이 함께 포함된 지식을 말하는데 결정적인 것은 신지식인의 학습은 2차 학습이 중심을 이룬다는 점이다. 즉 자신이 적용한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규정과 규칙은 새로 만들 수 없는가? 생각의 틀은 변화될 수 있는가? 나의 생각은 과연 옳은 것인가? 등의 패러다임 학습, 인식틀 변환학습이 포함된 지식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신지식인의 정의는 경영, 학습, 지식, 인지심리 등에서 개발된 든든한 이론적 기반을 갖고 있으며, 특히 실천을 중시하고, 패러다임 학습(인식틀 학습)이 중요한 21세기형 창조적 학습과정이 중심을 이룬다. 

따라서 향후 신지식인의 선발과 육성과정에서는 역발상과 제도혁신과 기존 규칙의 타파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 주요한 기준이 되어야 하며 기존 제도나 학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성공과정은 제한된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1차 학습과 2차 학습의 상호작용 결과로 나타나는 패러다임 학습과 인식틀 변환학습은 신지식인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 메카니즘이다. 

신지식인 정의의 실천과정에서의 의미

실제로 신지식인 선정과 발굴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는 여기에 포함된 지식인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혼란이었다. 이러한 이유는 신지식인이 하나의 통합개념으로 정착되기 전에 +지식인으로 이해하는 합성어 개념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초에는 현장지식인으로 개념이 제시되었다가, “신지식인으로 표현이 바뀌면서 이런 현상이 가중되었다

이렇게 신지식인을 둘러싸고 나타난 주요 개념은 초기에는 주로 언어 기원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였으므로 바라직한 것은 신지식인을 +지식인으로 이해하지 않고, 새로운 다른 고유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말은 지식을 의미하는 개념이 과거의 1차 학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2차 학습과 2차 학습이 촉진되는 실천실천 결과의 피드백”, “피드백을 통한 보다 정진그리고 인식과 패러다임 변환 학습으로서 비전 학습을 의미하는 새로운 개념의 합성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특히 2차 학습과 인식틀 변환 학습은 공유, 공생, 네트워크, 개방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직접 연계되어야 한다.  

신지식인 정의의 진화과정에서의 주목점

1)지식인과 지식근로자, 신지식인

먼저 지식인에 대한 정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성적지식인은 고전적 형태의 지식인, 철학자 혹은 사상가로서 근대 이후 지식의 분화와 대중사회화 현상으로 위상이 약화되었다.  

전문적지식인은 지식을 기능적으로 조작하여 현실에 구체적인 영향을 주려는 전문가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에서 주요 세력으로 등장했고, 운동가적 지식인은 정치적 이상과 신념에 의거하여 행동을 통해 세계 변화를 시도하는 지식인으로서 정치적 집착이 지나치면 과학적 합리성의 부족으로 한계가 나타날 수 있는데 산업화, 민주화에 의해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지식근로자는 학습능력을 갖추고 환경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학습하여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획득, 유지, 발전시키는 사람으로서 전문성과 지적자산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독립성, 유동성, 개혁성이 강한 특성을 보인다. 부의 창조가 자본이나 노동의 투입이 아닌 지식의 배분과 적용에 의해 이루어짐을 보임으로서 지식사회에서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다. 

창조적지식인은 불확실한 환경을 인지하고 필요한 지식을 창조하여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람으로 환경인지능력, 지식창조능력, 고객만족능력이 구성요소이다. 열의, 통찰력, 네트워크, 전문지식이 요구되는데, 종래의 지식인은 열의, 네트워크, 통찰력은 요구하지 않음과 비교된다. 창조적 지식인은 다시 지성적 지식인, 전문적 지식인, 실천적 지식인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가질 수 있다. 

신지식인은 전통적 교육기관에서의 교육 받은 것과는 상관없이 어디서 지식과 정보를 얻었는지를 막론하고 자신이 일하는 장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이것을 지속시키기 위한 정신, 습관, 능력을 갖추고, 지식의 생성, 저장, 활용, 공유과정을 실천해나가는 사람이다. 가치는 경제적 가치, 사회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으로 다양한 개념이며 여기서의 지식은 2차학습을 기본으로 하고 실천과 실천결과의 피드백까지를 포함한다. 

2) 신지식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 3분면의 포섭관계

신지식인이 창출하는 가치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모두 포함하며 이의 상호관계를 통한 시너지와 네트워크 구축이 주목된다. 특히 경제적가치와 문화적가치, 사회적가치의 교섭과 최종적으로 사회, 문화적가치가 강조되는 것이 신지식인 개념의 가장 중요한 착안점이다.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 문화적 가치는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교섭되며 변환되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정신적 가치로 귀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신지식인 개념은 완성된 개념이 아니라 이러한 진화와 선 순환고리를 향한 시작점으로 해석되어야 하며 신지식인의 기준이 지나치게 경제적 가치, 사회적 가치, 문화적 가치 중 어느 하나에 편중되었다는 지적은 이러한 진화적, 순화적 관계를 등한시한 생각이다. 그러나 신지식인에서 문화적가치와 사회적가치의 향기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이 운동은 제한된 범주에 머물게 될 것이다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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