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연령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 비율 낮아져”
[역사 속 오늘-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연령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 비율 낮아져”
  • 김은경 기자
  • 승인 2015.04.23 10:1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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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에 익숙한 10, 20대의 독서 기피 현상에 따른 독서 인구 고령화

[에브리뉴스=김은경 기자]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매년 4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했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423일로 정한 것은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바로 이 날인 데서 유래한다.
 
국내에서는 2015'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올해 책의 도시 인천광역시와 청계천 일대 등 전국 각지에서 독서 진흥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또한 정부는 65천명에 이르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서와 교환 가능한 '북 토큰'을 제공하는 등 독서진흥을 위한 이벤트 사업을 준비했다.
 
▲ 세계 책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송파구청 어린이집에서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 초청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뉴시스
 
통계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5월부터 2013 5월 까지 1년 동안 13세 이상 인구 중 독서인구 비율이 62.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의 독서인구 비율이 63.3%로 남자의 독서인구 비율 61.5%보다 높게 나타났다.
 

▲ ⓒ통계청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80.9%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 비율이 낮아졌다.
 
서적종류별 독서비율을 보면, 교양서적6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잡지류42.9%, 직업서적33.9%, 생활·취미·정보서적25.5% 순으로 낮아졌다.
 
지난 1년 동안 독서인구 1인당 평균 독서권수는 17.9권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독서권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교보문고의 20112013년 연령대별 판매 권수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1년 동안 팔린 책 가운데 30대 이상 독자가 구입한 비율은 201162.2%에서 올해는 67%4.8%포인트 늘었다. 반면 20대 독자는 37.8%에서 3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독서 진흥과 관련된 행사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인터넷과 게임, 영화 등의 영상매체에 익숙한 10, 20대가 독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 독서 인구는 더욱더 고령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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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2015-04-23 23:49:01
화이팅

홍준기 2015-04-23 20:05:27
책을 읽읍시다!

화이팅! 2015-04-23 15:13:46
유익한 기사네요.ㅎㅎ
앞으로 더욱더 좋은 기사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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