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검찰, 대통령 다칠까봐 눈치 보며 허송세월하나"
김영록 "검찰, 대통령 다칠까봐 눈치 보며 허송세월하나"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05.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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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검찰, 대통령 다칠까봐 눈치 보며 허송세월하나"<자료사진>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8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검찰이 대통령 다칠까봐 눈치 보며 허송세월하나라며 검찰과 청와대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 김 수석대변인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이 ‘성완종 리스트’ 6인의 계좌를 비롯한 자금추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가 진작 시작됐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이미 한 달여 전 경남기업 관계자로부터 대선자금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는 점에서 검찰이 머뭇거리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이들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청와대 전현직 비서실장을 비롯해 모두 대통령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도 지난 대선 당시 캠프 조직총괄본부장, 당무조정본부장과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분들이다. 그런 점에서 검찰이 혹여 청와대에 누를 끼칠까 해서 수사를 미적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현직 대통령과 관련됐다고 해서 불법에 눈감는 것은 직무 해태를 넘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한 자금 추적이 대선자금 수사로 번지더라도 법의 수호자라는 자세로 끝까지 불법을 파헤쳐야하는 것이 검찰의 소임이다. 검찰은 허송세월하며 국민의 관심이 식기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이들에 대한 자금추적 등 수사를 본격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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