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기자] 권재진 제62대 법무부장관이 12일 오전 취임했다.
권재진 장관은 취임사에서 “법무부와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원칙과 기본으로 돌아가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원칙과 기본은 공정한 법치”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를 위해 “‘공정한 법집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선진 법무행정’을 펼쳐 나가고 도덕성과 청렴성을 높이고 조직문화를 바꾸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또 수처작주(隨處作主-어느 곳에서든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뜻)를 언급하며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처리하며 자율성과 책임성에 바탕을 두고 법무부와 검찰에 부여된 권한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어 “초임검사로 임명되던 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1953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했다. 권 장관은 20회 사법시험을 거쳐 1983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로 발령, 대구고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으며 2009년부터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수행하며 이번 법무장관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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