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성완종 수사, 청와대 검찰이 합작해 국민 속였다"
추미애 "성완종 수사, 청와대 검찰이 합작해 국민 속였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07.0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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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성완종 수사, 청와대 검찰이 합작해 국민 속였다"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결국은 청와대와 검찰이 국민 속이기 합작품이었다"며 "대한민국 검찰 역사상 희대의 검찰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이렇게 밖에 말할 수가 없겠다"고 밝혔다.

특히 추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가 터진 무렵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하더니, 과거 권력에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종결되었다"고 자적했다.

최고위원은 또 "검찰은 죽은 권력의 부관참시를 가하고 의기양양해 했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는 오금도 펴지 못했다. 똑같이 공소시효가 지난 경우라고 하면서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수사하는 척도 안했다. 수사의 ㅅ(시옷)도 해보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추 최고위원은 "근데 노건평 씨에 대해서는 밤샘조사를 하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대통령 지시대로, 청와대의 가이드 라인대로 성완종 리스트 수사가 아니라 특별사면 수사로 대선 비리를 덮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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