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해킹 의혹 해명, 믿는다 31.4% vs 안 믿는다 58.2%
국정원장 해킹 의혹 해명, 믿는다 31.4% vs 안 믿는다 58.2%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07.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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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장 해킹 의혹 해명, 믿는다 31.4% vs 안 믿는다 58.2%<사진=리얼미터>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킹을 한 적은 없다는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해킹 의혹 해명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해킹 의혹 해명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 지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응답자 전체의 58.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신뢰한다는 응답(31.4%)보다 26.8%p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잘 모름은 10.4%다.

이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4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국정원의 개인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해킹 의혹에 대해 해킹 프로그램은 구입했으나 국민들을 상대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었다.

결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해킹을 한 적은 없다는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해킹 의혹’해명을 불신하고 있는 것.

지역별로는 서울(신뢰 21.7% vs 불신 68.0%)에서 불신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전·충청·세종(28.8% vs 66.8%), 광주·전라(21.5% vs 64.8%), 대구·경북(35.0% vs 53.1%), 경기·인천(34.5% vs 52.9%) 순으로 불신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부산·경남·울산(신뢰 47.4% vs 불신 45.9%)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과 불신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국정원장의 해명을 불신한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60대 이상(신뢰 47.4% vs 불신 35.5%)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30대(16.7% vs 77.1%)에서 불신 응답이 압도적인 다수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0.6% vs 69.4%), 40대(24.2% vs 62.3%) 순으로 불신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50대(신뢰 46.5% vs 불신 49.1%)에서는 불신한다는 응답과 신뢰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국정원장의 해명에 대한 인식이 여야 지지층 간에 극명하게 엇갈렸는데, 새누리당 지지층(신뢰 67.1% vs 불신 21.5%)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불신한다는 응답의 3배를 넘은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3.9% vs 93.3%)에서는 절대 다수가 불신한다고 응답했다.

여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신뢰 11.8% vs 불신 72.7%)에서도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와 같이 불신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7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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