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메르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해임하라"
오영식 "메르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해임하라"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07.3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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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식 "메르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해임하라"<자료사진>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사태 책임과 관련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을 해임을 주장했다.

오 최고위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는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따른 초기 대응 실패가 불러온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오 최고위원은 또 "정부는 국민에게 충분한 정보와 설명조차 하지 못하면서 각종 유언비어와 괴담이 창궐하는 배경을 자초했다"며 "초기 상황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도 없었고, 당시 대통령도 없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오 최고위원은 "정부는 쉬쉬하는 데 급급했고, 메르스가 일파만파 확산됨에 따라 국민들이 국민들 스스로가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분명히 메르스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최고위원은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사태 중심에 서서 무능과 무책임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마무리 잘하고, 나머지도 챙겨 달라'고 전한 것이 알려지면서, 유임설마저 나오고 있다"며 "황당하고 당황을 넘어 어처구니없는 행태다. 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일갈했다.

오 최고위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과 관련해서도 "지난 대선 당시 우리 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통된 공약 중 하나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이었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주된 주사무소를 전주에 두기로 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불과 2년 전에 여야합의로 통과되었고, 전북 혁신도시에 신청사를 마련하고 업무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 최고위원은 또 "그런데 지난 27일 새누리당 일부의원들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공사화해, 서울에 주사무실을 설치하자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며 "전북도민들에게는 제2의 LH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악의적인 입법발의에 대해서 참으로 개탄과 우려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최고위원은 "국민연금 공단을 비롯한 12개 공공기관 전북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와 정치권 합의로 결정된 것임을 고려한다면 새누리당 의원의 이번 입법발의는 국민연금공단 핵심조직인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막으려는 다분히 정치적, 악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오 최고위원은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서울에 존치시키려는 악의적 입법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당초 계획대로 전북으로 이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 다시 국민들을, 전북도민들을 기만한다면 우리 당과 전북도민 모두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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