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경제 재도약 위해선 제도혁신이 중요하다"
朴대통령 "경제 재도약 위해선 제도혁신이 중요하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08.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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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대통령 "경제 재도약 위해선 제도혁신이 중요하다"<사진=청와대>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경제 재도약을 위해선 설비 투자 못지않게 이를 뒷받침해주는 소프트웨어인 '제도 혁신'이 중요하다"며 "최첨단 스마트 공장과 혁신적인 연구소도 낡은 노사제도를 가지곤 잘 돌아갈 수 없다"고 노동개혁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되고,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위안화 평가절하와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등 대외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기업의 설비투자를 뒷받침하는 소프트웨어인 제도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업 활력을 증진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조성해야만 한다"며 "우리 경제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노(勞)와 사(使),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경제 침체의 장기화와 내수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자동차·조선·반도체와 같은 우리 주력산업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특단의 각오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모두가 투자를 주저하던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선제적으로 R&D 투자와 시설투자를 늘렸고, 이를 발판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SK하이닉스가 이천 공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란 우리의 입지는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반도체와 같은 기술 집약 산업은 제품의 생애주기와 신제품 출시기간이 단축되고 있어 출시속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 연구소와 대학, 정부 출연기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소비자와 수요기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과정에 적극 반영해 속도와 생산성을 높여 달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IT(정보기술)와 제조업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나 제조장비 분야의 경쟁력 확보는 반도체를 넘어 우리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 장비, 설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데에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SK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당면한 국가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투자 조기 집행 및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해갈 것이며, 협력업체와 성과를 나누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SK가 지원하는 대전·세종 창조경제센터와 전국의 다른 센터들 간의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센터가 국가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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