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31일, 한국철도공사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철도공사 임직원의 범죄 및 비위와 비리가 매년 발생해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했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철도공사 임직원 범죄 및 비위․비리가 70건에 달했으며 수사 진행 중인 사건도 2건으로 총 72건 발생했다.
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임직원의 범죄 및 비위․비리가 매년 17건 이상 발생하는 것이다.
징계 종류별로 보면, 경징계에 속하는 경고 조치가 21건으로 제일 많았으며 본부별로 보면, 수도권서부본부 15건, 수도권동부본부 10건, 서울본부 10건 등 순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최근 5년간 철도공사 임직원의 범죄 및 비위․비리를 보면 음주 및 폭행, 금품수수 등 이었다.
이에 음주관련 사건이 17건, 폭행관련 사건이 12건, 교통사고 관련 사건이 10건, 금품수수 관련 사건이 6건이었다.
특히 음주 및 폭행 관련 사건 징계는 대부분 주의․견책 등 경징계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지적이 일었다.
이날 이 의원은 "철도공사 임직원들의 범죄 및 비위․비리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공사의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일 뿐 아니라, 관리․감독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임직원의 범죄 및 비위․비리 내용을 보면, 음주 및 폭행관련 사건이 다수"라며 "음주운전의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징계처리는 주의․견책 등 대부분 훈계 혹은 경징계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처벌"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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