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 어려운 아파트 전국 398곳"
정용기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 어려운 아파트 전국 398곳"
  • 김정환기자
  • 승인 2015.09.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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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기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입 어려운 아파트 전국 398곳"<사진=정용기의원실>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15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아파트가 전국에 398곳으로 드러났다.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 상습 불법주차가 102건, 단지 내 도로에 주차된 차량 때문이 77건, 사유로는 골목길 진입도로가 협소한 것 70건 등 이었다.

이날 정 의원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들은 화재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소방진출입로를 충분히 확보해야한다"며 "그러나 지자체는 재정여건을 이유로 주차난으로 인한 불법주차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지 내 주차문제의 경우, 사유재산에 대한 부분이어 행정기관이 강제할 근거가 없다는 것고 소방차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역별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아파트는 서울시가 86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울산 58개, 부산 48개 단지가 뒤를 이었다.

특광역시가 293개소로 도지역 105개소(창원 41개소 포함)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었다.

진입 곤란 단지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강남권(서초, 강남)에는 단 한곳도 없었으며 비강남권, 특히 강북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빈부 격차가 화재안전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0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아파트 화재사고는 13,700건이 발생했으며 176명이 목숨을 잃고 1,317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약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또 "아파트와 같이 인구가 밀집한 곳은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 초기진화에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을 조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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