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11일, 오는 20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포항, 환동해 문명을 품다 –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을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이 밝힌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며 해양문화의 석학인 주강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가 '왜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인가-유라시아 환동해 전략과 포항의 비전'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 배영일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 학예연구관, 이형기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학예연구관,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기획본부장, 유해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 이동형 대구경북연구원 환동해연구팀장, 김윤규 한동대 교수(좌장)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이병석 의원은 "환동해는 열린 바다, 기회의 바다이다. 대한민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만나며 역동의 기운이 넘실거리고 있다"며 "환동해의 장구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박물관 건립 심포지엄을 통해 고대 이래 다양한 환동해 교류사를 복원하는 것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환동해 네트워크를 펼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병석 의원은 또 "프랑스의 항구도시 마르세유가 2013년 지중해문명박물관을 개관하면서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됐듯이, 포항도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추진을 통해 '환동해의 문화허브'라는 큰 꿈을 키워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제를 맡은 주강현 교수는 최근 환동해 해역권의 다양한 소민족, 국가 간의 상호 교섭을 집대성한 '환동해문명사'를 발간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주강현 교수는 이번 발제를 통해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확정되는 등 포항이 환동해로 본격적인 진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해양문화적 비전과 콘텐츠를 결합하기 위한 차원에서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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