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1,441명을 대상으로 ‘자율출근제 시행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84.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찬성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개인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33.8%로 가장 많았으나 이어 ‘일상생활을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33.6%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교통 혼잡시간을 피할 수 있다 24.9%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 같다 11.6% ▲업무 능률이 향상될 것 같다 7.7% ▲직장생활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 2.9% 순이었다. 반면 반대하는 직장인(15.4%)들은 직원들의 출근시간이 제각각일 경우 ‘사내 질서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 같아’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42.2%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근무기강이 헤이해질 것 같다 36.9% ▲업무 효율이 낮아질 것 같다 21.1%▲회의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 10.5%는 이유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실제 현재 ‘자율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시행한다’는 응답은 7.4%에 그쳤다. 자율출근제를 도입한 기업들의 경우 하루 중 1~2회 ‘집중근무시간대’를 정해 이 시간대에는 전 직원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의나 외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럼 직장인들의 업무 집중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중기 직장인들은 오전 9~12시에 업무 집중이 가장 잘 된다고 답했다. 일주일 중에는 화요일에 업무 집중도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하루 중 업무 집중이 가장 잘 되는 시간대를 2시간 단위로 조사한 결과 ‘오전 9~11시’(26.8%), ‘오전10~12시’(26.8%)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오전 8~10시(15.6%)와 ▲오후 1~3시(10.5%)가 가장 집중이 잘된다는 응답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일주일 중에는 ‘화요일’에 업무에 집중이 가장 잘된다는 응답자가 37.3%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수요일 21.9% ▲금요일 17.9% ▲ 목요일 13.9% ▲월요일 9.0%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