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도로 교통사고 처리 선진화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교통사고 처리 선진화를 역설했다.
이날 김 대표는 "최근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해 교통사고 처리 선진화를 이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만 건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4,700여명, 부상자는 179만 명에 달한다.
2012년 통계를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약 447건으로 OECD 평균(310.4건)에 비해 약 1.4배가 높고, 사망자 수의 경우 10.8명으로 약 1.7배가 높아서 OECD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대표는 또 "교통사고로부터 국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려면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물피도주 사고의 경우 한 해 수십만 건이 발생할 정도로 규모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사고 피해배상 조치의무가 미비하거나, 가해자 적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부당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유발되고 있다"며 "교통사고 신고 의무가 완화되면서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하는 데 난해함을 겪고있다. 여러 가지 교통사고 처리 문제와 관련해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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