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선 총선 앞둔 탈당, 공천권 지분싸움"
김무성 "대선 총선 앞둔 탈당, 공천권 지분싸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5.12.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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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대선 총선 앞둔 탈당, 공천권 지분싸움"<사진=새누리당>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당이 분당의 길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과거나 지금이나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탈당과 분당은 결국 대선후보 쟁취싸움이나 공천권 지분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정당이란 것은 정체성 같이 하는 당원이 모여 정권 창출 목적으로 해 활동하는 결사체"라며 "그동안 우리 정당사는 정체성을 달리 하면서 지역감정 배경으로 표심따라 이합집산 하는 모습 보이며 실망과 불신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탈당과 분당을 하면서 (야당이)누더기가 되었다. 어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당이 분당할 가능서이 커졌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야당은 정치를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인데 야당이 제구실을 못하면 여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가 민심의 외면을 받는다"며 "정치인의 의무는 국민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김 대표는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기득권을 둘러싼 지분 싸움과 분열"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불안하게 만들면 결국 국민들이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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