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또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시급한 법안들이 끝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방지법 조차 통과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국회의 존재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17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 성과와 일자리를 달라는 청년들의 절규에 응답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의 경우 임시국회 개회에도 불구하고 아직 법안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파견법안은 재취업이 어려운 중장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법"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장년들의 일자리 걱정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이런 법을 통과시킴으로서 한쪽은 구인난으로 고생하고 한쪽은 구직난으로 고생하고, 이러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에게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지 맨날 일자리 걱정만 하면 뭐 하겠나"라며 "노동 5법이 통과돼서 노동개혁이 본격 추진이 된다면 향후 5년 동안 총 3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는데 정치권은 일하고 싶다고 절규하는 청년들의 간절한 호소와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발전법에 대해서도 "표준화, 전산화 등 서비스 산업의 인프라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왜 이렇게 누구를 위해서 오랜 기간 동안 방치돼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서비스산업의 가장 중요한 영역인 의료분야가 왜 지원 대상, 혜택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