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6일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의 전면무상급식 요구는 부자정당임을 커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이 의장은 “서울시의 급식에 대한 문제는 서울시의 재정과 그에 따르는 교육정책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자치단체 차원에서 어느 것이 현 시점에서 더 옳은 것이냐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를 묻는 투표”라며 “복지비용은 한번 늘리면 줄이기 힘든 속성이 있으므로 한번 늘릴 때에는 아주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과 그리스의 예를 들며 “영국폭동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실업수당 등 이미 주고 있던 복지혜택을 축소한 데서 시위가 확산되는 것을 볼 수가 있다”며 “그리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반정부시위들이 일어나는 원인 중에 중요한 부분이 복지축소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면무상급식은 가난한 아이 책값으로 결국 부자아이 밥 사주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진행 중인 투표 거부 운동은 직접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남은 물론 헌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민주당이 민주정당이라고 하면 이와 같은 반민주적인 캠페인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자신들의 생각이 옳다면 당당히 투표에 참여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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