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한나라당 김정훈 정책위 부의장은 16일 원내 대책회의에 참석해 “공무원과 공기업,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숫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부의장은 “현 정부 들어서 공무원들 신규채용 숫자가 정부출범 초기에 비해서 올해 공고된 것을 보면 채용규모가 절반 정도 줄었다”며 “물론 작은 정부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공무원 채용숫자가 줄고 또 공무원 정년을 연장시키는 바람에 신규채용 숫자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이렇게 공무원 채용숫자를 줄이는 것은 공무원 되기를 원하는 많은 대학생들의 희망을 뺏고 청년일자리창출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신규채용, 특히 이번에 복지공무원들은 증원했지만만 그 정도로는 미흡하고 소방공무원이라든지 여경들을 증원에서 채용해야 된다”며 “지나치게 임금이 높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은 임금 수준을 조정해서라도신규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경제의 위기가 오고 수출이 둔화되기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긴 하지만 그동안 수출을 많이 해서 대기업 경제는 좋은 편”이라며 “반면에 내수가 안 좋다 보니 서민경제는 좋지 않다. 경제 위기가 오니 이제는 대기업들도 서민경제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대기업 MRO문제는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기미가 조금은 보인다고 하겠지만 그 정도로는 미흡하다”며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대기업의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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