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선교, 국회의원 신분 남용과 법 위에 군림하는 행위 그만두라"
민주당 "한선교, 국회의원 신분 남용과 법 위에 군림하는 행위 그만두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8.16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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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민 기자] 16일 민주당은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경찰조사 불응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한선교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과도하게 남용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일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민주당 국회 당대표실 불법도청사건과 관련해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세 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경찰은 ‘한선교 의원 본인이 직접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 당대표실 불법도청사건에 관련한 사람 중에서 한선교 의원만이 유일하게 경찰조사에 불응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실에 대한 사상초유의 불법도청사건에 연루된 사실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경찰 조사마저 불응하는 행태는 볼썽사나운 일”이라며 한 의원을 비난했다. 또한 “‘민주당 당직자로부터 전달받은 메모를 보좌진이 발언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민주당 당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한선교 의원은 임시국회 장막 뒤에 숨지 말고 즉각 경찰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시는 분인데 한선교 의원의 경찰 조사 불응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홍준표 대표를 비꼬았다. 한편 “지역유권자 보기 창피하지 않은가”라며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과도하게 남용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일 그만두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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