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북한, 개성공단에 투자한 우리 재산까지 함부로 해"
원유철 "북한, 개성공단에 투자한 우리 재산까지 함부로 해"
  • 김정환기자
  • 승인 2016.02.12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유철 "북한, 개성공단에 투자한 우리 재산까지 함부로 해"<자료사진>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어제 조평통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으며, 생산·설비·물자·제품 등 우리 기업과 관계기관의 모든 자산을 동결하고, 우리의 인원들을 추방한다고 발표를 했다"며 "북한이 이렇게 핵실험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이제는 우리가 개성공단에 투자한 우리의 재산까지 함부로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원 원내대표는 또 "개성공단 사업의 취지는 남북 간의 교류협력을 통해서 평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북한의 개혁개방을 이끌어내 체제 변화 유도를 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며 "개성공단 가동 이후 북한은 개성공단 관련법규 및 계약의 무효선언, 민간인 억류, 통행차단, 공단폐쇄 등 정치적 이슈 때마다 개성공단을 볼모삼아 협상도구로 활용해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그럴 때마다 우리 정부는 대의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며 참아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개성공단 가동 이후 북한은 금강산 사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목함지뢰 도발 등 북한은 끊임없이 무력도발을 감행해왔고, 우리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원내대표는 "경제파탄으로 수많은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는 상황 속에서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 부었고, 그 칼날은 우리의 목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6,16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고, 작년에만 1억달러가 넘는 현금이 북한으로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개성공단 가동기간동안 북한의 평화적 변화는 없었고,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만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북한의 태도변화 없이 이뤄지는 개성공단 사업은 사상누각이자,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야당은 북한의 눈치를 보고 북한을 우선한 사업으로 개성공단 문제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 대한민국 국가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원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이제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를 두고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북한 정권이 바라고, 기대하는 모습일 것"이라며 "야당의 태도변화와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촉구한다. 북한에 대해서도 이 모든 상황에 대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핵과 미사일 도발로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당장 그만두고, 우리 기업과 우리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의 재산에 대한 부당한 동결 조치를 즉각 해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