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성공간 폐쇄, 구체적 내용 밝혀지지 않아"
김종인 "개성공간 폐쇄, 구체적 내용 밝혀지지 않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2.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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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기업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의 폐쇄 조치는 우리 경제에 굉장히 큰 손실이라 생각한다"며 "한편으로 북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것은 신통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개성공단 폐쇄 조치가 북한의 핵개발이나 미사일 개발 등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겠냐는 점에서 과연 올바른 조치인지 생각할 것"이라며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은 국제적 상황이 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 홀로 그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없기 때문에, 주변 강대국들이 어떠한 조치를 생각하느냐를 배려를 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데서 정부가 너무 긴박한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충격은 여러분에게 굉장히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희 야당의 입장에서 속 시원하게 무언가 해결을 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다만 이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겪는 경제적 손실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 보전해줄지 정부를 향해서 촉구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 그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디.

특히 김 위원장은 "폐쇄를 한 사실 자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익과 손해를 계산해서 조치를 급작스럽게 취했는지 과정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솔직히 구체적인 말을 할 수가 없다"며 "개성공단은 남북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공단을 설립을 한 것인데, 실질적으로 개성공단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북쪽에서 일방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우리도 일방적으로 밖에 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성공단 문제를 법적으로 논의한다는 것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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