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공천학살, 불거진 것 참담하고 부끄럽다"
서청원 "공천학살, 불거진 것 참담하고 부끄럽다"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2.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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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청원 "공천학살, 불거진 것 참담하고 부끄럽다"<사진=김정환기자>
[에브리뉴스=김종원기자]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의 공천 학살 의혹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리 당이 모두 매진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공천학살설이 불거져 나온데 대해 정말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그 중심에 이유가 어떻든 간에, 그런 말을 했든, 안했든 간에 당 대표가 있다는 것 자체로 일찍이 보지 못했던 정치사의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나는 오늘 이 문제에 대해 이 자리에서 크게 말씀드리지 않겠다. 분명한 것은 이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작년 말부터 이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분명히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된다"며 "뿐만 아니라 지금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이 부분의 진상규명을 요청했기 때문에, 우리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히 가려야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최고위원은 "뿐만 아니라 이 문제의 중심에 서있는 정두언 의원도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나, 오후에 불러서 철저히 진상을 따져야 된다"며 "다시는 이런 공작과 같은 일이 우리 새누리당에서 벌어지지 말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께서 공개적으로 '그런 문건을 받은 일이 없다. 그런 말을 한 일이 없다'고 얘기해놓고 이런 뉴스의 중심에 서있는데, 어쨌든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안 한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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