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김무성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김정환기자
  • 승인 2016.03.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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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사진=김정환기자>
[에브리뉴스=김정환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4.13 총선과 관련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면접에 참석해 답변을 진행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4일 1차 공천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의 질문에 "지난 금요일의 단수추천자 발표는 후보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대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단수추천 지역에 대해서도 "단수추천은 탈락한 2, 3등 후보자들이 지지율은 낮겠지만 불복하고 탈당 후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론조사로 경선을 붙이면 출마하지 못할 것이다. 단수추천이 당을 분열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유령 당원명부에 따른 논란과 관련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원명부가 40%나 틀리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틀렸지만 많이 틀리지 않았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책임당원 명부인데 이는 조사해보니 다 맞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공관위의 1차 공천 결과 발표 중 단수추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의 재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김 대표는 "경쟁력이 있는데도 단수추천으로 경선도 못해보고 탈락하는 2, 3위 후보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이들이 탈당해서 출마한다면 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단수추천 공천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김회선 공관위 자격심사소위원장이 '100% 상향식 공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의 꽃이자 완성"이라며 "나는 30년동안 민주주의를 했기 때문에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밝히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김 대표는 "아무리 서류를 보고 조사해도 지역 유권자만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는 만큼 지역민이 판단해 선택해주는 후보가 본선에서도 당선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김 대표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21대 총선에서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치신인에게 지역구를 물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김 대표는 "유독 정치계에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못했으며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것이 정당 민주주의의 완성"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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