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 의원은 "공당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사천, 밀실공천에 굴복하는 것은 정당민주주의, 국민주권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주 의원은 또 "(이런 공천은)수용해서는 안되며 수성구민들의 직접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수많은 수성구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강력한 의견을 물리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 의원은 "당이 어려움에 처했던 세월호 사건의 협상팀장으로 100 여회 이상의 힘든 협상을 통해 세월호 사태을 수습했고 누구든지 맡기를 싫어했던 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을 맡아 이 정부 최초로 성과있는 개혁을 이루어 냈다"며 "그런데 저에게 돌아온 것은 컷오프라는 쓰라린 공천배제였다"고 일갈했다.
주 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가장 모범적으로 하여 다른 공천신청자가 없는 단독신청지역이었는데 이런 지역을 신청하지도 않은 여성들을 데리고와 여성우선지역이라고 설정했다"며 "이웃 지역구의 소위 진박후보를 살려내기 위한 꼼수이고 위원장과 친분있는 여성을 내리꼽기 위한 지극히 사심과 사감에 가득찬 결정이었다"고 반발했다.
주 의원은 "한국정치 파행의 근본원인이 밀실공천, 계파공천에 있음을 직시하고 투명한 공천, 공정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만들어온 수많은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당내민주주의는 수십년 후퇴하는 최악의 공천이 되었다"며 "정치과정의 공정, 투명이 이 나라 모든 절차에서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공천과정은 밀실, 사천, 계파, 나눠먹기, 불공정의 음습한 골짜기에 처박혀 있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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