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유승민, 이제오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한 5개 지역구에 대해 무공천 입장을 재차 밝히자 친박계는 강하게 성토하며 김무성 대표를 축출하는 논의에 들어갔다.
결국 친박계는 이날 오전 간담회식으로 열린 최고위에서 공천을 강행하는 방안과 김 대표를 제외한 공천을 진행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이에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 결과에 따라 법정 다툼도 예상된다.
특히 이날 오전 서청원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올린 6개 지역구의 공천안 의결을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서 최고위원 등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대표의 부재를 유고 상황으로 보고 원 원내대표가 김 대표의 권한을 대행해 최고위를 소집해 6개 지역구 공천안을 의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는 간담회 형식의 비공개 최고위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총선을 앞두고 시급한 현안을 처리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조속히 당무에 복귀해서 최고위를 주재하고 공천관리위 결정 사항을 처리해 달라"며 "김 대표는 당의 직인을 하루빨리 당사에 반납해 (공천안 추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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