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대구 북을에 무소속 후보로 나선 홍의락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의락 후보는 3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저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세상 인심 요상하네요. 저는 복당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당에서 저를 설득해 주기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섭섭합을 계속 토로했지만 눈길 한번 주는 사람 없었습니다."라고 더불어민주당 복당설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어제 문 대표 대구 오셔서 복당운운 하셨다는데 손 안대고 코풀려는 격입니다. 이제 스토리가 없는 정치 그만해야 합니다. 이렇게 유행가 가사처럼 반복되는 정치 안했으면 합니다."라며 30일 대구에 방문해서 홍 후보의 복당 문제를 언급한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전하자 복당을 언급한 문 전 대표에 섭섭함과 불쾌감을 토로한 것이다.
또한 "양명모 후보(새누리당) 측에서는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간다고 하고, 조명래 후보(정의당) 측에서는 새누리당 간다고 난리들 입니다."라며 마타도어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1차 컷오프 대상으로 선정되자 지난 18일 의원직(비례대표)을 버리고 탈당해 대구 북을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자 지도부가 컷오프 철회 의사를 보였으나 기회주의적인 발상이라며 탈당 의사를 접지 않고 그대로 무소속 출마의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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