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7일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대구를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번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가 2만 3,000명이나 된다고 한다. 대구시민의 단합된 힘과 저력으로 이번 대회를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며 “아울러 이번 대회가 인천아시안게임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견인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고 성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구를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1960년 대구에서 시작된 2.28학생의거는 마산 3.15부정선거 규탄시위, 4.19혁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제로 대구경북이 똘똘 뭉쳐서 민주개혁진영을 두 자리 수로 지지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12%, 노무현 대통령이 18%를 대구·경북에서 득표해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제3기 대구사랑 국회의원모임의 출범식이 이곳에서 모인다. 저도 1기 발족식부터 계속 참여했지만 비록 대구에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이 한분도 없지만 민주당은 대구의 저력을 믿기에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척박한 땅에 한 송이 장미꽃을 피우겠다는 심정으로 대구시민들과 함께 하겠다. 대구시민과 함께라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