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나현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98.9%가 올해 등록금을 낮추거나 동결시켰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0개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78개 학교가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하 학교는 24개교, 동결 학교는 154개교, 인상 학교는 2개교(추계예술대, 중앙승가대)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인하한 학교들은 대부분 1% 미만이었고 인상한 학교는 각각 1%였다.

한편, 명목등록금에 학생정원을 가중해 산출한 평균등록금 결과값은 667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천원(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2개교에 불과한데 평균등록금이 오른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 등으로 대학 정원이 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낮은 인문사회계열 학생정원의 비중이 줄고 자연과학과 공학계열 학생정원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별로 의학계열이 938만8천4백원으로 가장 비쌌고 예체능이 782만5천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평균등록금이 가장 높은 학교는 연세대학교(874만원)로 조사됐고 을지대(850만원), 이화여대(847만2천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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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