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나현 기자] 교사 10명 중 7명이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12일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직만족도' 항목에서 '매우 만족(16.5%)'과 '대체로 만족(53.7%)' 등 '만족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70.2%로 집계됐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9.3%(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7.5%,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8%)에 머물렀다.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교직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18.7%)와 '그렇다'(33.9%)의 합이 과반인 52.6%로 조사됐다.
'선생님이 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교원의 30.1%가 '제자들이 예쁘고 사랑스러워 행복감이 들 때'라고 답했다. '속 썩이던 제자가 바른 길로 돌아올 때'(21.8%) '수업 및 교직생활에 대해 스스로 만족할 때'(17.8%) '졸업한 제자들이 자주 연락하고 찾아올 때'(15.8%) 순으로 나타났다.
교직생활의 힘든 점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문제행동 학생 등 생활지도가 어려울 때'가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부모 갈등 또는 지역사회의 무고한 민원 발생'은 21.4%, '일부 부정적인 사례를 확대해 교직사회 전반에 대한 비난여론을 받을 때'는 18.1%로 뒤를 이었다.
'입시· 교육정책 변화의 적정성과 피로도'에 대해 응답자의 40.6%가 '별로 적정하지 않고 피로하다'고 답했다. '매우 적정하지 않고 매우 피로하다'고 답한 비율도 28.2%로 68.8%가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책에 피로감을 나타냈다. '매우 적정하고 전혀 피로하지 않다'와 '대체로 적정하고 피로하지 않다'는 의견은 각각 1.2%(42명)와 7.2%(262명)에 불과했다.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에 따른 이른바 '학종시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바람직하다'(11.3%)와 '대체로 바람직하다'(32.8%) 등 긍정적 견해가 44.1%로 조사됐고.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21.4%)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11.2%)는 의견은 32.6%, '보통이다'는 19.9%(722명)로 교사마다 다양한 의견이 드러났다.
관심을 모으는 수시모집 비율이 2018학년도 73.7%로 확대되는 상황에 대한 설문에는 '수시와 정시가 5:5가 돼야 한다'는 응답이 36.0%(1307명)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정시비율이 (수시비율보다) 더 높아야 한다'(450명)와 '수시 비율이 더 확대돼야 한다'(452명)는 12.4%로 대등하게 나타났다. '정시비율이 70%선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10.9%(396명)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및 대학 교원 3,6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