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5선의원을 지낸 이재오 전 의원이 개헌과 관련, 입을 열었다.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6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하며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 운동이나 개헌을 전제로 한 신당을 창당할 뜻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 동의를 받기 위한 개헌 추진 국민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개헌을 전제로 하는, 국민적으로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정당을 만들거나 할 것"이라면서 "개헌 문제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데 대해 정치적 노력을 하려 한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개헌과 관련된 국민운동이나 정당 창당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래 19대 (국회) 때 개헌을 끝내야 하는데 청와대가 방해해서 못한 것 아니냐"면서 "가장 적기는 작년이었으나 다음 대선이 1년 반 남았기 때문에 연말까지 국회에서 개헌안을 만들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때 동시에 국민투표를 하고, 내년 12월 대선은 새로운 헌법으로 대선을 치르는 게 나라의 미래를 위해 맞다"며 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그간 몸담아왔던 새누리당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상 쫓겨난 사람인데 다시 넣어 달라고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당이 필요해서 복당을 시킨다면 생각해 볼 문제지만 당이 지금 이런 상황(당내 내분, 계파 싸움 등)인데 내가 복당시켜달라고 이야기할 형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 정부, 친박계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형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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