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의혹에 휘말린 국민의당이 총선 이후 최저치인 14%를 찍었다. 새누리당인 30%대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6월 21일~6월 23일 3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새누리당 31%, 더불어민주당 25%, 국민의당 14%, 정의당 5%, 무당층(의견유보/없음) 25%로 조사됐다.
무소속 의원들을 대거 복당시키며 129석으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되찾은 새누리당이지만 오히려 지지율은 하락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의 경질 논란과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집안 싸움의 영향인 듯하다.
더불어민주당은 25%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영교 의원의 갑질 논란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의 응원메시지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당의 리베이트 의혹 논란은 지지율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반등할 수 있는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다. 정의당은 1%p 오른 5%를 기록했다.
이번주는 '동남권 신공항' 이슈로 인해 지역별 지지율이 관심사다. 결국,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다. TK와 PK에서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예상외로 PK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31%였던 지지율이 38%까지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3%p 오른 양상을 보여 PK에서 두 정당의 지지세가 결집됐다. 8%로 앞섰던 새누리당이 12%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TK에서는 반대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47%로 보합세를 보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5%p가 올랐다.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호남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0%로 29%의 국민의당에 1% 높게 집계됐다.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6월 21~6월 23일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표본(조사 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선정,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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