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서영교 논란'에 대해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서 의원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당무감사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과의사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아 국민들의 감정이 매우 민감하다. 불공정한 일에 매우 민감하게 반대하고 있다"며 "이런 것(국민감정)을 앞으로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덕적 지탄을 면할 수 없고, 국민은 우리 당에서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 말해 서 의원의 논란과 현 경제 문제를 비유했다.
또한,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그 목표가 정당하기 때문에 과정에서 다소 도덕적 불감증이 있어도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서 의원은 19대 국회 당시 약 5개월간 자신의 딸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한 후 인건비를 지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보좌관들의 급여를 상습적으로 걷어들인 의혹에 설상가상으로 표절논란까지 터지며 '파도괴(파도 파도 괴담만 나온다)' 논란의 중심에 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