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부적절한 발언으로 뭇매
유종필 관악구청장, 부적절한 발언으로 뭇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6.06.30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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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상 강연에서 "딸뻘 되는 아가씨 선글라스 끼면 시선 자유"

[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창이 청년 대상 강연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유 청장은 지난 25일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제5기 청년정치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회에서 연 청년 대상 강연의 연사로 나서 “해수욕장에서 선글라스를 끼면 완벽한 ‘시선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해 항의를 받았다.

▲ <사진=유종필 구청장 페이스북>

이날의 강연 주제는 ‘청년이여, 엉뚱한 생각을 하라’며 강연의 제목은 ‘마을에서 행복 만들기’였다. 유 청장은 준비해 온 프리젠테이션 화면에서 선글라스를 낀 본인의 사진을 올렸고 “여러 가지 자유가 있지만 시선의 자유가 이렇게 중요한지 내가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뭔가 빤히 쳐다보는데 이상하잖아요. 해수욕장에서, 내가 딸뻘 되는 비키니 아가씨를 쳐다보기가 그렇잖아요. 저걸(선글라스를) 해 버리니까 아주 자유야, 시선의 자유, 완벽한 시선의 자유”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또한, 치맛자락을 잡고 있는 마릴린 먼로의 유명한 사진을 보여준 후 “참 멋지죠”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에서 “아니요” “여자들은 불편합니다”라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내내 유 청장의 강연에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이에 유 청장은 실감나게 하기 위해 체면도 벗어던지고 제 사적인 이야기와 여러 시청각 자료를 활용했는데, 강의의 일부분을 본뜻과 달리 들으신 분이 있다면 강사인 저의 부족과 실수이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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