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우리나라의 흑자 행진이 5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계속되는 흑자 행진이다. 수출이 대폭 상승하며 흑자폭이 컸다. 5월 경상수지는 103억6000만 달러를 흑자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올들어 월별 기준 최대치인 10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107억4000만 달러로 지난 4월(95억6000만 달러) 보다 10억 달러 이상이 늘어났다. 수입도 늘어났으나 수출의 증가 폭이 수입의 증가폭 보다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이다.
그만큼 수출이 개선되는 양상이라는 뜻이다. 5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5월(-2.2%)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감소 수치다. 지난 4월 19.2% 줄었던 것에 비해 수출 부진의 폭이 대폭 줄었다.
제품별로 분류해보면 가전제품(+4.3%) 화공품(+5.5%) 철강제품(-0.4%) 기계류·정밀기기(-2.5%) 등이 선전했다.
한편, 본원소득수지의 흑자 규모는 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40억7000만달러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지난 5월 금융계정은 89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17억8000만달러)보다 늘어난 19억1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11억9000만달러)는 전월보다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지난 4월 72억달러보다 줄어든 50억7000만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외국인 국내투자도 7억10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지난 5월 파생금융상품은 4억6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준비자산은 4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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