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친박 패권 선봉잘 설 것"
김용태 "친박 패권 선봉잘 설 것"
  • 김시종 기자
  • 승인 2016.07.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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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 서청원 맹비난

[에브리뉴스=김시종 기자] 당권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라이벌'로 꼽히는 정병국, 나경원, 서청원 의원에 견제구를 던졌다.

▲ <사진=김용태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13일 P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비박계 당권도전자인 정병국 의원을 겨냥,  "제가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했다"며 "저는 정병국 의원과 마지막 순간까지 경쟁해 반드시 여론조사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병국 의원이 섣불리 선수가 많거나, 나이가 많거나 해서 양보하라고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새누리당의 최대의 암, 친박 패권을 척결할 것이냐 이것에 대해 국민들이 선택하리라 본다"고 밝혀 정 의원에 대한 견제와 동시에 친박계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한,  "친박 패권을 척결하는 데 과연 정병국 의원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김용태는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국민들이 선택해야 한다"며 "누가 친박 패권의 선봉에 설 것인지 결정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을 뜸들이고 있는 비박계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는 "이런식으로 당 대표 선거를 희화화하고 가볍게 여기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올바른 정치지도자의 처신인가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의원, 빨리 출마선언 하라. 서청원 의원과 뭐가 다르냐"며 "서 의원이 나오기 때문에 자기가 나오겠다는 이런 당 대표의 출마 각오 갖고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해 나 의원의 출마를 촉구했다.

친박계 대표로 당권 도전이 유력한 서청원 의원에 대해서는 더 강한 비판을 했다. 김 의원은 서 의원에 대해  "2003년 새누리당이 거의 망하게 됐었다. 차떼기 당 때 누가 당 대표였느냐. 서청원 대표였다"라며 "또 2008년에 친박연대에서 어마한 액수의 공천 헌금을 받고 구속됐던 분이 바로 서청원 대표였다"며 서 의원을 맹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서 대표가 나오신다면 국민과 당원이 새누리당의 이러한 차떼기, 공천헌금의 대표에게 리더십을 맡길 지, 아니면 완전히 확 뜯어고칠 새로운 사람에게 맡길지 선택받길 바란다"고 자신의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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