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유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중재에 대해 "판결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2일 “남중국해 도서는 예로부터(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토”라면서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영토 주권과 해양권익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필리핀이 제기한 중재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네달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중재판결에 대해 불복한다는 것이다. 

이어 “중국은 중재판결에 근거한 그 어떤 주장이나 행동도 수용할 수 없다”면서 “중국은 국제법치와 공평 정의를 일관되게 수호할 것이다. 평화 발전의 길을 결연히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남중국해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결연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직접 당사국과 역사적 기초와 국제법에 근거해 담판과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굳건히 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