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새누리당 당 대표에 도전한 한선교 의원이 총선 당시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있는 윤상현 의원과 관련 “윤상현 의원은 위태로운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19일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냉정하게 말하면 최경환 의원은 그렇게까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는 좀 덜 본다”면서도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그 여러 가지 행태에서 좀 위태로운 점들이 많았다”며 윤 의원을 비난했다.
한 의원은 윤 의원의 행동과 언행이 과했다고 지적했다. 총선 관련 막말 파문을 물론이고 국회 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팔을 잡거나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른다'라고 하는 등 과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대통령과의 자리가 사석이 어디 있고, 또 무슨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냐”면서 “그 때부터 참 저 사람 너무 나간다”고 윤 의원의 위태로운 행동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과 관련, “사실은 조금 찝찝한 사람은 윤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윤 의원 빼고 나머지 분들은 공천 탈락으로 인해서 탈당을 했던 거지만 윤 의원의 경우는 좀 아니다”며 윤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과 차별점을 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리슬쩍 혜택을 본 건 윤 의원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듯한 늬앙스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 다른 사례들을 거론하며 “우리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그분들이 대통령을 팔아서 장사를 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윤 의원의 돌발 행동이었음을 지적했다.
2004년 17대 국회 이후 내리 4선을 한 한선교 의원은 '원조 친박'으로 통하지만 친박계와 거리를 둔 지는 꽤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 의원과도 과거에 가까운 사이였지만 최근에는 멀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는 친박계와 선을 그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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