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박 鄭-金 단일화 후보, 정병국으로 확정
새누리 비박 鄭-金 단일화 후보, 정병국으로 확정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6.07.29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병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새누리당의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김용태 의원간의 단일후보로 정병국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 <사진=정병국 의원실>

정 의원과 김 의원은 후보등록 전 단일화에 합의한 이후 28일부터 29일 12시까지 두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단일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 의원이 김 의원을 꺾고 단일후보가 된 것이다.

정 의원은 단일후보로 확정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 몸을 던지자. 우리가 떨어진 벼랑 끝에서 회생의 문이 열리고, 우리가 쓰러진 그 땅을 비집고 희망의 새싹이 싹틀 것"이라며 "힘을 모아준 김 의원에게 감사하고 혁신의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패배한 김용태 의원은  "패배에 가슴 아프지 않다. 혁신단일후보를 만들어냈다는 데 기쁘다"라며 "지금부터 새누리당에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이다. 정병국 호는 내년 정권재창출의 바다로 떠나간다. 묵묵히 백의종군해서 노를 저어 정권 재창출이란 항구에 도착할 것"이라고 패배를 인정하며 정 의원을 지지키로 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의 당권후보는 친박계 이정현, 이주영, 한선교 의원, 비박계 정병국, 주호영 의원 5명이다.

* 다음은 정병국 의원 단일화 성명서 전문

속죄와 희생의 길을 함께 갑시다

이번에 뽑히는 당 대표는 영광의 대표가 아닙니다.

당원과 국민들께 용서를 구해야 하는 속죄의 대표입니다.

그러면서도 정권재창출의 확신을 심는 희망의 대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당원과 국민들은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제가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병국이 앞에 나와 당원과 국민들의 회초리를 맞아라.

김용태 의원님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꿈을 반드시 이뤄라,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 달라는 간절한 염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프랑스 조각가 로뎅의 걸작 중에 ‘칼레의 시민들’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 작품의 여섯 주인공들이프랑스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길을 갔듯이우리 새누리당의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 속죄와 희생의 길을 갑시다.

사즉생의 각오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온 몸을 던집시다.

우리가 떨어진 벼랑 끝에서 회생의 문이 열리고, 우리가 쓰러진 그 땅을 비집고 희망의 새싹이 싹틀 것입니다.

힘을 모아 주신 김용태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혁신의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